파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 파김치 황금레시피

안녕하세요. 영양사 J입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4월 이지만 여전히 내복을 입고 다니는 데, 이제는 내복 벗을때가 된것 같네요 ㅋ.ㅋ

어릴 때, 매일 집에서 먹던 밥상에 빠지지 않던 반찬이 있었는데요.

바로 파김치였죠. 매콤하고 깊은 맛의 파김치는 언제나 엄마가 손수 담가 주셨는데, 그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특히, 엄마가 담은 파김치는 다른 집에서 먹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상큼하면서도 매콤하고, 입맛을 확 당기는 맛이었죠.

오늘은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엄마 레시피를 따라해 보려고 해요.

파김치 한 접시가 밥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맛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말이죠.

먼저, 쪽파를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파의 뿌리 부분을 잘라내고, 길이에 맞게 자른 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손질 후에는 물기를 잘 제거하고 준비해 두세요.

이제 양념을 준비합니다. 먼저, 양파 1/2개를 갈아서 곱게 준비해주세요. 양파는 파김치에 달콤하고 깊은 맛을 더해주기 때문에 꼭 넣어야 해요. 그 후, 간마늘 3큰술과 멸치액젓 2/3컵, 새우젓 3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준비된 재료에 굵은 고춧가루 2컵과 황설탕 2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고춧가루는 파김치의 매운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재료이므로 양을 조절하면서 섞어주시면 됩니다.

이제 밀가루 2큰술과 물 2컵(360ml)을 넣고 끓여서 밀가루 풀을 만듭니다. 밀가루 풀은 파김치 양념을 더 부드럽고 잘 엉기게 해줘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밀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끓여주세요. 그 후 불을 끄고 식혀두세요.

이제 손질한 쪽파에 준비한 양념을 부어줍니다. 양념이 고루 묻게 잘 버무려주세요. 파김치는 양념이 파에 골고루 배어야 맛있으니, 살살 버무려주면서 전체적으로 잘 섞이게 해주세요.

양념을 다 버무린 후, 파김치는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서 1~2일 정도 숙성시킵니다. 숙성되면 파김치의 맛이 더욱 진하고 풍미가 살아납니다. 숙성 시간은 기온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맛을 보고 적당한 숙성 정도를 맞춰주세요.

숙성된 파김치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에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비빔밥에 넣거나, 김치전이나 김치찌개에 활용해도 아주 맛있어요. 파김치는 반찬으로도 훌륭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정말 유용합니다.

파김치를 담가서 풍성한 식탁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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